靑山 선사는 우리 고유의 선도법인 『 밝돌법』 을 닦아 세상에 보급한 도인 (道人) 이다. 본명은 高庚民이고 兒名 은 한영이다.
1936년에 태어났으며, 고향은 수원이다. 청산선사에게 『 밝돌법』을 전수한 스승은 靑雲도사이다. 청운도사의 스승은 無雲 도사이다. 청운도사는 청산선사가 열두 살되던 해에 그를 데리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갔다. 청산선사는 청운도사로부터 민족 비전의 『 밝돌법』을 10여년 간 전수받은 뒤 잠시 하산하였다가 다시 입산하여 20여년 동안의 긴 수행을 하였다.
1967년 3월 어느날 청산선사에게 청운도사는 때가 되었으니 『 밝돌법』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돌아오라고 지시했다. 스승의 명을 받은 청산선사는 하산하여 17년 동안 『 밝돌법』을 세상에 보급했다. 그리고 1984년 다시 스승에게로 돌아갔다. 청산선사의 하산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선맥은 다시 중흥의 시대에 접어든다. 우리 민족 고유의 선맥인 『 밝돌법』을 국선도라하여 대중화하게 된다. 이로서 선도는 우리 사회에 하나의 대중문화로서 자리잡게 된다. 선도가 사회일반에 널리 알려지고 보급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근세에 출현했던 우리나라 선도인(仙道人) 들 중에서 청산선사 만큼 신비로운 일화를 많이 남긴 분도 드물다. 스승을 만나 선도에 입문한 일, 산중의 수행생활, 하산과 재입산 등 청산선사의 삶은 신비롭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