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는 우리 민족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오랜 세월동안 우리 선인(先人)들의 체험을 통해
장대한 체계가 형성된 우리 고유의 정통 심신 수련법입니다.

80년대 이후 단전호흡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자
관련단체들이 많이 생겼으나 국선도는
외래문화, 외래 사상, 시대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단전호흡의 '본가'로서 그 순수성과 정통성을 지켜오며
바른 수련의 길을 묵묵히 걸어 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국선도수련을 통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그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인체(人體)를 국체(國體)에 비유한다면 백성들이 흩어지면 나라가 망하고
기(氣)가 갈(渴)하면 몸이 지탱하지 못하는 것이며
대저 인체(人體)는 조양(調養)하기는 어렵고 위태(危殆)하기는 쉬운 고로
국선도 단전행공 수련을 통하여 병들기 전에 예방하고
무사(無事)할 때에 유사(有事)를 염려하여 이미 당한 뒤에
돌이켜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 입니다.


신라시대의 선인 물계자는 화랑들을 지도한 스승이었는데
그는 제자들에게 무술이나 학문을 가르치기에 앞서
올바른 숨쉬기를 강조하였으며 항시 제자들에게
"사람은 먼저 숨을 제대로 쉴줄 알아야 한다.
사람이 숨을 제대로 쉴 줄 모르면서글만 배우면
나쁜 꾀가 되기 쉽고, 무술만 배우면 폭력이 되기쉽다"하여
숨쉬기를 첫째 과목으로 가르쳤습니다.

올바른 호흡을 통하여 올바른 생각과 행동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숨을 고루는 것이 정신의 자리를 닦는 것이고,
정신의 집중이 잘 되고 난 뒤에 무슨 수행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정신의 힘이란 흩어져 있으면 그힘이 미약하지만
한곳으로 모이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것 입니다.(精神一到何事不成)

국선도의 수련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되돌아 보며
자신의 중심을 잡아 뿌리깊은 심지를 키워,
도덕성과 건전한 정신, 건강한 몸으로
밝은 사회를 이룩하는데 이바지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