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전 특별한 질병은 없었습니다.
지구력 부족으로 인하여 하루일과를 마친후에는
피곤함을 상당히 느끼는 상태 였습니다.
그러나 기초호흡(중기단법)수련후에 이러한 상태가
점차적으로 호전되어 갔으며,
음식을 먹은 후의 소화력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
러나 조급히 운동의 효과를 생각하는 바람에 중도에
포기하려고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확신을 갖고 인내하며 꾸준히 수련해야 한다는
원장님의 지도에 따라 마음을 새롭게 하고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했으며 그 결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변
화를 체험 했습니다.

그 체험이란 다름아닌 진동이었습니다.
수련후 8개월째 였습니다.
처음에는 진동인지도 몰랐고,
다만 단전자리를 중심한 허리부분으로 부터 가끔
톡톡치는 듯이 기운이 흔들렸으며 그 정도가 점점
뚜렷해 지더니 일주일 정도 지나니 몸 전체로
퍼져나갔습니다.
원장님께서 혼자의 노력으로 진동을 잡아보라 하시며
일주일을 그대로 지켜 보셨습니다.
그러나 진동을 잡으려고 애를 쓰면 오히려 더욱 심하게
몸이 흔들렸으며, 옆사람이 수련하는 곳까지 몸이 튕겨,
수련에 방해를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정신집중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원장님께서 기운을 단전자리게 돌돌 말면서(축기)
호흡을 하라 하시며 기초호흡때와는 다른 방법의 지도를
해 주셨고, 지도 하시는 대로 열심히 수련을 하니 진동이
없어지면서 기운이 더욱 생기게 되었습니다.

진동을 체험하고 나서 부터는 수련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고 마음의 안정과 정신집중이 자연스럽게
잘 이루어 졌습니다.
따라서 대인관계나 하루의 일과가 활발해 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자신감이 앞서는 나머지
수련하는 자세에 나도모르게 힘이 들어가게 됐고
교만한 마음까지 생겨 원장님의 지도를 망각하고
혼자의 방법으로 호흡하는 그러한 때도 있었습니다.
원장님께서 배를 짚어보시고 '호흡이란 단순히 힘을 주어
아랫배가 나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그리고 마음의 태도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기운이
하단전에 모이도록, 그래서 아랫배의 형태가 기운이 배를
볼록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마음으로 다시 호흡의 수련을
해보라!' 는 지도를 하셨습니다.
간단하고 쉬운 가르침이 었는데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수련이 반복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고,
큰 배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즉 단전호흡의 수련을 하면
할수록 쉽고,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호흡에 임해야 하고,
이것이 반복 되면서 원기충만한 자기를 가꿉니다.
3분 호흡을 하고 5분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거기에 합당한 기력이 반드시 나오는 결과의 수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수련을 하면 할 수록 마음과 몸이
부드러워 졌고 전체적인 생활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수련의 결과는 체질이나 건강의 상태, 연령들에 따라
그 변화가 다양하지만 과욕하지 말고 교만을 버리고
지도자의 지도에 따라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수련하면
앞서 시작한 사람보다 먼저 될수도 있다는 믿음을 갖고
꾸준히 수련을 해야 합니다. 이제 기본적인 몸 가꾸기는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더욱 깊이 수련돼야 하고,
깨끗해지는 기운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는 원장님의 지도의
뜻이 이제 깊이 이해가 됩니다. 몸과 마음이 있는지
없는 지의 상태를 갖출 수 있도록 열심히 수련을 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을 없다고 봅니다. 원장님의 세심한
지도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모든 회원여러분과 함께
단전호흡 수련을 할 수 있게 되었음을 감사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