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님의 국선도 수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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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18 15:20 조회6,760회 댓글0건본문
이 글은 1993년 김진규님께서 정각도 과정을 마치고 남긴 글입니다.
김진규님은 현재 국선도 당감 수련 원장님 이십니다
나는 단전수련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아침5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단전호흡 수련을 시작한다.
이 단전수련이 건강관리에는 최고라고 믿고 있다.
흔히 근육운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려 한다.
근육운동만이 운동은 아니다.
그보다 마음과 몸을 함께 단련하는 것이
현대인에게는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전수련을 처음 시작한 것은 81년 초로 기억 된다.
우연한 기회에 "선은 생명의 길"이란 책을 보게 되었다.
그 후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는
단전수련에 빠져든 것이다. 단전호흡은 사람이 태어날 때
어머니 뱃속에서 탯줄로 호흡하였으니
배꼽 밑 인체의 가장 중심적 자리에서
우주의 에너지를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공기를 마신다고 하지만 우주의 동력인
에너지(氣)를 마시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과 몸이 일체융화가 되어 활동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며 오래 살게 되는 요체라는 것이다.
우리가 화낼 때, 어려울 때, 긴 한숨을 쉬면
마음이 좀 가라앉는 것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깊이 호흡하고 길게 호흡하는 습관이 몸과 마음을
평정하게 하고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음을 체험하여 본다.
지금 물질만능주의의 문명과 더불어 인간의 본체적인
건강한 삶에 대한 신성한 소망 자체를 스스로 파괴하는
우를 범하여 가고 있지만 나는 인간의 심성을 믿기 때문에
과오를 깨닫고 발전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한가지 꼭 말하라고 하면 생명체인 인간이기에
쉬지 않는 노력 정진 만이 건강의 길이라는 것이다.
"계속이야말로 힘"이라는 격언이 있다.
아무리 좋은 운동과 좋은 건강법이라 할지라도
계속하지 아니하면 의미가 없다.
얼마안가 몸이 좋아지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