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단법 전편까지의 수련기( 이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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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18 15:16 조회4,934회 댓글0건본문
원기단법 전편까지의 수련기( 이종순)
2004년 12월 23일 국선도 온천수련원에 입도하여
국선도를 만난지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비교적 안일하게 살아오다 점차 복잡하고 힘든 여러 상황들에
부딪치게 되고 이런 스트레스에 보다 적극적이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힘을 기르고 싶었습니다.
당시 대학다니는 딸이 휴학하고 집에 있게되자
딸과 함께 재충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그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때까지 들어본적도 없던 국선도와 귀한 인연을 맺게되고
오늘까지 왔습니다.
처음 국선도를 접하면서 느낀것은 내가 과연 이때까지 한번이라도
이렇게 온전히 내 몸과 마음(삶)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가 하는 것과 함께 자신을 객관적으로 마주 대하는것 같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 무엇에 치우치지도 않고 어떤 것도
방치하지도 않으며 다 아우르는 지극히 조화로운 그 길에 매료되었습니다.
지난 과정을 돌아보면 때로는 뿌듯하고 신기하고 당황하기도 한
여러가지 경험을 하며 원기단법 10번까지 하게 되는데 원기단법 행공시 동작이 힘들어
오히려 산만해지고 후퇴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처음에 느꼈던 기쁨,의욕과 함께 그동안 내 몸과 마음에 일어난
여러가지 변화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다잡습니다
저의 생활 시간표에는 국선도가 우선입니다.많이 의지하고 또 힘을 얻습니다.
지금도 때때로 집중이 안되고 산만하며 더러 여기저기 아픈 곳도 생겼다 사라졌다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그렇게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못한 가운데서도
몸과 마음의 힘이 많이 자라서 은근한 자신감이 되어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맨 처음 전화로 문의했을 때의 자상하고 신뢰감을 주던 그 느낌이
지금까지 그대로 변하지 않고 잘 이끌어 주시는 사범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국선도와 더불어 더욱건강하고 행복해지시기를 빕니다!!